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토의 여명/에피소드 가이드/1부 3장 (문단 편집) == {{{#SKYBLUE 38. 살기4}}} == || [[파일:죽음의둥지무덤겁.jpg]] || "그러니까, 네가 이 집 주인이렷다." 겁은 눈을 굴려 아밈을 내려다본다. "저, 저게 뭐야!" "'무덤겁'. 그래서 이 둥지를 '죽음의 둥지'라고들 하지. 왜? 족족 죽어나갔으니까.." 공용도는 덤덤하다. '... 무슨 꿍꿍이십니까.. 이제 와 새삼 무덤겁을 치려 하시다니요..' 아밈은 무덤겁을 치기 전, 선힘으로 바위를 띄워 구름다리를 만든다. 선비는 말한다. "무랑, 고생 많았네. 자네 일은 여기까지일세." "예?" 무랑은 결심한다. "저, 저도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저놈과 말인가? 진심으로 하는 소린가?" 무랑은 무덤겁의 웅장한 기세에 눌린다. 하지만 무랑은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이, 누르하르! 나랑고스 무랑의 이름을 걸고..!!" 그때. 선비가 무랑 누르하르의 말을 끊고 그에게 호통친다. "답답한 친구 같으니.. 여긴 지금 무랑의 용맹을 시험하는 자리가 아닐세! 아밈님이 여기까지 온 이유를 정말 모르겠나? 저놈과 결판을 내고 싶은 것일세! 그것도 최대한 혼자서! 이 싸움이 설령 마지막 여정이 될 지라도 말이야." "뭘 그리 심각하게 말하나! 마지막 명령! 나도 그런 거 한 번 해보고 싶어서 그래~!" 아밈은 전매특허 호탕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아주 단단히 깃발을 꽂는구료.. 아밈의 말을 들은 누르하르는 고뇌한다. "어쨌든 이 결판을 제대로 알릴 한 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나? 가게나. 지체 말고 어서!" 누르하르는 굳은 얼굴로 선비를 바라본다. 선비가 고개를 끄덕이자, 누르하르는 결국 왕명을 따라 아밈과 선비의 말을 데리고 구름다리를 건너 둥지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그 모습을 공용도는 유심히 지켜본다. * * * 연의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누군가 손을 든다. "뭐냐." "으뜸선비님들이 하시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겁들은 불사의 존재라고요." "부, 불에 타지도 않는다고 했어요!" "십 년 전 녹망선승님이 잡아 와 수조에 가둬둔 겁이 아직도 살아있다면서요?" "무서워.." 선비들이 웅성댄다. 연은 눈을 감고 잠시 침묵한다. "그래. 겁들은 불에 타지도, 물에 빠져 죽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놈들이 정말 불멸의 존재냐, 그런 건 아니다. 봐라! 놈들이 사방에서 득실대는데도 이렇게 건재하지 않느냐. 나랑고스도! 우리도! 녀석들은 어디까지나 경계의 대상일 뿐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야.." * * * 똑! 붓의 자루가 부러진다. 붓을 쓰던 사람은 바로 [[아주(동토의 여명)|아주]]. "?" [[다이라(동토의 여명)|다이라]]도 그 소리를 듣고 뒤돌아본다. "무슨 일이에요?" "부러져버렸어.." || [[파일:부러져버린아밈의애용붓.jpg]] || ||<#ffffff> '''아버지가[br]아끼시던 건데..[br]돌아오시면 또[br]한 소리 듣겠군.'''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